아침에 전혀 피곤하지 않았지만 거의 매일 일찍 일어나 일나가는것에 대한 무의식적인 반한심? 에 의해 계속 자려구 노력해서 누워있었다가 결국 일어나니 겨우 7시 반..
할 수 없이 일어나보니 저희집 고양이가 덱을 바라보고 안절부절 못하구 있더라구요.
그래서 모하냐...하구 가보니 글쎄 동네 청설모 자식이 저의 아침빵을 하나 꺼내려고 노력 하구 있더군요...그래서 전 귀여운 생각에..짜식아...꺼내봐라..그게 꺼내지나 하구저희집 고양이랑 같이 관찰을 하구 있었죠.
근데 아니 이녀석이 진짜로 손을 쭈욱 집어넣더니 제 빵을 하나 훔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전 적지않은 충격에 문을 열고 제 빵을 되 찾으려고 다가섰는데 의외로 그 청설모씨도 빵을 놓칠 수는 없는지 빵을 손에 들고 도망가질 않더군요.
하도 기가 차서..노려보고 있었는데 엄청난 스피드로 거의 빵의 반을 먹어치우더니 반을 들고 가버리드라구요. 우리집은 2층인데...0,0
방학 마지막 주인데..날씨 가 아주 끝내주네요...그 나릇함을 즐기구 있습니다.
몇시간 뒤에 다시 전쟁같은 배달을 해야하지만 말이지요(금요일 밤...) 태풍전야라고나 할까.(바보)
아..방학동안 참 잘 쉬었어요.일 하는 시간 빼고는 참 잘 쉬었던것 같아요. 못봤던 영화들도 보고...노래들도 듣고(아 그게 다네요 -,-)
모든건 파이널 기간때 좋아했던 (2년동안) 동생에게 고백후 깨끗하게 거절당했기 때문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