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전혀 피곤하지 않았지만 거의 매일 일찍 일어나 일나가는것에 대한 무의식적인 반한심? 에 의해 계속 자려구 노력해서 누워있었다가 결국 일어나니 겨우 7시 반..

할 수 없이 일어나보니 저희집 고양이가 덱을 바라보고 안절부절 못하구 있더라구요.

그래서 모하냐...하구 가보니 글쎄 동네 청설모 자식이 저의 아침빵을 하나 꺼내려고 노력 하구 있더군요...그래서 전 귀여운 생각에..짜식아...꺼내봐라..그게 꺼내지나 하구저희집 고양이랑 같이 관찰을 하구 있었죠.

근데 아니 이녀석이 진짜로 손을 쭈욱 집어넣더니 제 빵을 하나 훔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전 적지않은 충격에 문을 열고 제 빵을 되 찾으려고 다가섰는데 의외로 그 청설모씨도 빵을 놓칠 수는 없는지 빵을 손에 들고 도망가질 않더군요.

하도 기가 차서..노려보고 있었는데 엄청난 스피드로 거의 빵의 반을 먹어치우더니 반을 들고 가버리드라구요. 우리집은 2층인데...0,0

방학 마지막 주인데..날씨 가 아주 끝내주네요...그 나릇함을 즐기구 있습니다.

몇시간 뒤에 다시 전쟁같은 배달을 해야하지만 말이지요(금요일 밤...) 태풍전야라고나 할까.(바보)

아..방학동안 참 잘 쉬었어요.일 하는 시간 빼고는 참  잘 쉬었던것 같아요. 못봤던 영화들도 보고...노래들도 듣고(아 그게 다네요 -,-)

모든건 파이널 기간때 좋아했던 (2년동안) 동생에게 고백후 깨끗하게 거절당했기 때문이지요. ^^

29.방학마지막주-나른한 하루

30.듣기능력 향상 시키기?

교수님께서 열심히 렉쳐를 진행하시다가 약간 톤이 바뀌면서
교수님 얼굴이 서글서글해집니다

그러다가 몇초후 렉쳐홀은 웃음바다가 되지요.

옛날에는 정말.....타이밍 맞쳐서 웃는게 참 힘들었습니다.

영화관을 가도..타이밍 맞쳐수웃어주고는 했지요.

이게 연습이 잘되면....거의 차이 안납니다. 처음엔 뒷북도 좀
치다가...

나중에는 거의 마이크로 세컨드 차이밖에 안나게 되지요.

결국엔 이게 농담이다 하면서 미리 웃을때도 있게되는
불상사가....

그래서 좀 열이 받더군요. 우쒸. 렉쳐를 이해 못해도 내가 중간중간 농담은 이해해서 이해하고 웃을테다 하고 저번학기에는 정말 눈에 불을 켜고 렉쳐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들으려고 노력하다보니 렉쳐가 다 들리더라구요...

이해는 안가도 다 들리면...이번학기는 이해가 가더군요.

전 머리가 나빠서 안될줄 알았건만..-,-

중간 단계는 이제 토론수업때 애들이나 TA를 웃기는 것입니다.

첨엔 꽤 어렵지만 좀만 익숙해지면 가능!

가장 고난도는! 400명 모여있는 렉쳐홀에서 교수님을 웃기는 것입니다!!!!

언젠간 꼭 해보고 글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