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
지고 싶은가.. 그럼 타인의 눈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지 말고, 자신의 눈으로 인생을 살아라.."
유학을 미국으로 오면서 유학의 목적을 아카데믹한쪽으로 방향을 잡으신분이라면 방학기간을 이용, 부족한 연구나 논문에 시간을 투자하시는게 좋겠지만,
실무경험이 필요한 경우라면 여름방학동안 인턴경험을 해보는것이 방학을 가장 알차게 보내는 방법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전 전공특성상 여름인턴을 결코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거의 6개월동안 (물론 이것만 한건 아니지만)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백번도 넘게
리젝을 받았지요.. 저 한켠에 쌓인 리젝레터들로 담학기 이면지 걱정은 없을 듯..쿨럭; ㅡ.ㅡ;; 암튼, 포기할수 없어서 포기를 안한거긴
하지만 ,결국에는 좋은소식이 있었습니다. 제 전공과 아주 약간 비껴나가긴 했지만, 별 불만없이 여름 석달간의 계약서를 들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중입니다.
능력도 없고 빽도 없는 어슬픈넘, 운으로 딴 인턴쉽이지만 나름대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슬픈 정보를 공유할까 합니다. (사실, 제 운이라기보담은,
지난번에 '세번의 연속리젝'뒤에 의기소침했던 저에게 '잘 될거에요' 라는 리플을 남겨주셨던 따뜻한 분들의 마음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_)(^^) )
###참고로 밝힐것은, 이하의 내용은 미국시민권자가 아닌, 영어 버벅대는 평범한 석사유학생의 기준에서 작성된것입니다.###
(글머리 기호는 ♨ > 숫자 > ☞ 순 입니다..)
♨ 인턴, 그 준비..
1. 가능한한 빨리 준비해라.
쿼터제가 아닌 일반적인 학기의 스케쥴을 가진 대학이라면 대개 여름방학이 길죠, 거의 넉달정도.. 반대로 겨울방학은 '방학'이라는 말보다는
'winter break'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대게 3주정도의 기간뿐입니다. 그럼 당근 여름방학에 일을 할수있도록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자 그럼,
'난 여름방학인턴을 할것이니까 방학이 4월말에서 5월초순경에 시작한다고 보면, 적당히 준비기간을 잡아서 3월정도부터 준비를 시작하면 되겠네..'
자신의 분야에서 이미 '초절정고수의 실력' 플러스 '영어유창' 정도의 내공을 지니신분이라면 이런생각을 가지셔도 무방하겠습니다. 혹은, 복권을
샀다하면 당첨되는 정도의 운을 가지신분이라면 또 이런생각을 하셔도 될듯합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자신이 정말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된다면,(평범한 석사유학생 비하발언 아닙니다 ㅡ,.ㅡ) 무조건 빨리 준비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가령 가을학기로 처음 미국에 왔다고 치면, 늦어도 겨울방학때부터는 준비를 시작해야 무리없이 봄학기때 학업과 취업준비를 병행하실수 있을것입니다.(위에서
언급했지만, '영어버벅 석사'의 경우입니다..조기유학으로 영어에 전혀 문제가 없으신분들 말구요..)
2. 레쥬메와 커버레터는 '완벽'해야 한다.
한국에서 취업경험이 없으신 분들이라도(어슬픈넘같이..) 다니시는 대학에 원서쓸때 분명 레쥬메와 솝을 작성한 경헙이 있으실겁니다. 그때 그
정성에 딱 열배만 더 하십시오. 커버레터는 옵셔널이지만 레쥬메만큼은 결단코 '완벽'해야 합니다.
다들 들어서 아시겠지만, 대체로 괜찮은 자리인경우 지원자가 백명을 넘어가기도 합니다. 그럴때 보통 담당 매니저들은 레쥬메를 볼때 기껏 한장당
30초 정도의 시간을 투자한다고 합니다. 거기서 조금이라도 실수가 있다면, 즉 스펠이 잘못되었거나, 애매모호한 말이 들어가 있다면 그냥
쓰레기통으로 갑니다. 물론 나중에 '너의 뛰어난 경력에 놀랐다, 그런데 정말 아쉽게도..'라는 멜은 한통 보내주긴 합니다만, 그걸로 위로가
안되죠.(사실 열받죠..ㅡ_ㅡ++) 그렇잖아도 저희들은 이름에서부터 인터네셔널 냄새가 팍팍 나기땜시 결코 레쥬메의 내용은 완벽해야 합니다.
레쥬메를 작성하실때에는, 가능한한 많은 견본을 보시고 거듭거듭 네이티브에게 수정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때 가능하다면 직장경험도 있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묻는것이 좋습니다. 또래의 직장경험 없는 미국애들은 문법은 고쳐줄지언정, 레쥬메에 필요한 영어는 자기들도 구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레쥬메의 포멧이 있는데, 혹 매우 개성이 강하신분이라거나 또는 30초안에 강력한 인상을 주기위해
자기만의 레쥬메포멧을 만들어 지원하실분들은.. 그냥 지금 포기하세요..(표현이 지나치긴 했지만, 모든 삶의 방식이 공장에서 찍어낸듯한 얘네들에게
일단 접근(?)을 하기위해서는 formal한방식이 가장 무난한듯합니다..)
레쥬메 작성때 팁을 한가지 알려드리면,
다들 아시겠지만, 경력란은 레쥬메의 꽃입니다. 사실 인터뷰어들은 거의 이 경력란밖에는 보지않습니다. 경력란이 최우선이고 그다음 고려사항이
리더쉽이라던지, 인생사등이죠. 이 경력란을 작성하실때에는 가능한한 멋진말들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멋진말이란 오바를 하라는 말은 아니고..(^^;;)
수줍어 하시지 말라는것입니다. 한국분들중 아직 미국문화에 익숙치않은분들(익숙치않지만 뻔뻔한 저같은놈은 빼구요..)은 대체로 경력란에 적을것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화를 나누다보면 충분하고 훌륭한 경력을 가지신분들이 많더군요. 사실 대학시절에 알바경험한번 안해보신분 없을겁니다.
하다못해 학교에서 일한거나 과외등의 경험은 한번쯤 다들 있으실겁니다. 그러한것들을 하나도 남김없이(자리가 허락하는 한에서) 가장 멋진 말들로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미국애의 레쥬메에'Assitant Sales Manager'라고 적혀있고 잡디스크립션에 '하루 백명정도의 손님들을 상대하며 쇼핑을
도왔다'라고 적혀있더군요. 전 당근 대단한 직장경력인줄 알았지요. 그래서 물었더니 퍼블릭스에서 봉투에 물건담아주는일을 그렇게 적어놓았더군요.
물론 그넘은 조금 오바한 경향이 있지만.. 암튼 거짓말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미화'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다음 인터뷰시 거기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 역시 당당하게 설명을 해주면 됩니다. 가령, 과외를 하신경우. '프라이벳 잉글리쉬 티쳐' (표현은 확신은 못합니다..따라하지
마세요..ㅡ.ㅡ)라고 적고 인터뷰시 대학시절 고딩몇몇에게 영어를 개인적으로 가르쳤다. 가르치면서 많은 컨설팅스킬들을 습득했고,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의 진로와 성적에 관해 자주 상담하면서 많은것을 배우고 느낄수 있었다는식의 대답..
결코, 난 '한것이 없다'라는 식의 레쥬메와 인터뷰는 결코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3.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자..
☞ 커리어 리소스 센터를 적극 활용,
크고 작던간에 일단 유니버시티급의 학교라면 Carrier resource center라는곳이 분명 있을겁니다. 그곳을 가능한한 적극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뭐 학교마다 틀린 서비스를 제공하겠지만, 저희학교의 경우 레쥬메와 커버레터의 수정서비스, 레쥬메 포스팅 서비스, 가상 인터뷰서비스
등이 제공됩니다.
저역시 레쥬메를 여기서 수정을 받았는데, 제 이름을 제외하고는 제가쓴 단어 하나를 안남기고 다 바꾸더군요..~~~~~~(@.@)~~~~~
물론 '이표현도 좋긴한데..'라는 멘트는 날려줍니다.. 첨엔 위로되지만 막판에 피범벅된 레쥬메보면 역시 열받습니다..ㅡ.ㅡ;
또, 미국의 회사들은 대학에 학생들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많이 하는데, 인맥이 없어 학과로 잡포스팅을 보낼수 없는 회사의 경우 전부 이 커리어
리소스 센터로 포스팅을 하기때문에 많은 종류의 잡에 대한기회가 있습니다. 대체로 인터넷에서 계정만 만들고 나면 본인의 레쥬메를 무료로 포스팅
시켜주기도 하고, 서로간의 매치시켜주는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가상인터뷰서비스는 정말 강,강,강,가아아아앙추 하는 서비스입니다. 굉장히 포멀하고 모든 격식을 갖춘 가상인터뷰를 해볼 기회가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인터뷰 질문들을 이용한 인터뷰가 한시간가량 진행됩니다. 저희학교에서는 원할시에 녹화까지 해주니 나중에 스스로 리뷰해수도 있는 더없이
좋은 서비스입니다. (타학교는 알아보지 않았지만 거의 있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이외에도 몇가지의 자잘한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이거 다 우리 등록금으로 운영되는 곳이니만큼 공짜이면서 양질의 서비스를 만끽(?) 하시기
바랍니다.
☞ 인터넷과 도서관의 책들 적극이용..
처음 레쥬메와 커버레터를 작성하고 또 인터뷰에 관한 정보를 얻을때는 정말 막막할 따름입니다. ‘무슨 내용을 어떻게 넣어야하나’ 부터, ‘아니
시작은 어떤 단어로 해야하나.. ’ 까지..
이런경우에는 인터넷과 도서관에 널려있는 자료들을 꾸준히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사람의 내용을 카피하면 안되겠지만, 적절한 단어나 표현등은
적어놨다가 여러방면으로 활용을 하는 것이 처음이신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 춥고(?) 긴, 준비기간이 끝나면 이제 잡헌팅..!
1. 학과로 오는 잡포스팅은 하나도 놓치지 말자.
미국대학에서도, 특히나 석사과정의 경우 취업율은 굉장한 이슈거리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과에서 한명정도의 어드바이져를 두고 학생들의 잡서치를
도와줍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가진 정보는 우리들이 가질수있는것중 가장 값진것입니다. 전공과 직결되는 job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대체로
이런경우 그 학과 졸업생들이 포스팅을 하기때문에 인맥적으로나, 인터뷰시 타학교 학생에 비해 플러스점수가 많습니다. 저희학교의 경우 모든
포스팅을 학과전체메일로 돌리기때문에 쉽게 모든 정보를 접할수 있는데, 혹시 이런 서비스가 없다면 누군지 담당자를 알아둔다음, 그 자료들을
모아두는곳(가령 게시판)을 꼭 알아두고 정기적으로 첵크해보시기 바랍니다.
2. 인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누가 한국이 인맥과 학연의 사회라 비판했던가요.. 제가볼때 미국이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은것같습니다.(굳이 표면적으로 이슈화 되지
않는것은, 타집단에 대한 '배척'이 조금 덜한듯..) 암튼, 많은 미국애들이 인맥을 통해 취업을 하고 또한 회사에서도 그렇게 사람을 많이
찿습니다.
가장 파워있는 인맥은 뭐니뭐니해도 교수이겠죠. 교수를 통해 들어오는 잡포스팅은 정말 돈주고도 못사는것.. 그러니 인턴시기나 취업시즌이 되면
반드시 교수님들을 한번 찾아뵙기 바랍니다. 당장 속으로 귀찮아 할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그네들의 Responsbility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찾아가는걸 뭐라하는 교수는 없을것입니다.
두번째가 먼저 졸업해나간 과선배나 친구들입니다. 특히나 본인이 일년차일때 2년차이던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그사람들이 취업해나간뒤
적당한 연락을 주고받으며 슬쩍 인턴이나 Entry level job에 관해 문의를 해보세요. 친했던 아이들은 의외로 잘도와줄겁니다. 물론,
회사에 자리가 났을때 경우이지만요. 그래도 관련부서라면 '아, 그애 똑똑하고 착실해'라는 소문만 한번 퍼뜨려줘도 인터뷰때 많은 가산점이
있을거니까요..
그리고 굳이 자리를 주지 않더라도 적어도 많은 정보를 그네들로부터 얻어낼수 있습니다.
3. JOB Fair (스펠이 맞고 안맞고에 관한 개런티, 워런티 같은거 없습니다..ㅡ.ㅡ;) 는 첫학기부터 참석하자..
본인이 다니는 학교가 그 주에서 꽤나 큰학교라면 반드시 학기별로 이 Job fair가 열릴것입니다. 혹은 본인의 학교에서 열리지 않는다면,
인근의 학교에서 열리는 시기를 알아내서 꼭 참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희 학교의 경우 몇시간을 운전해서 오는 사람도 있었고, 전혀 교육받지
않은 사람도 참석을 하는 분위기 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있죠, 취업박람회 같은거랑 비슷하려나..(한국에선 워낙 취업에 관심이 없어 이것역시 개런티, 워런티 없습니다..) 아뭏튼 많은
회사들이 참여해서 레쥬메를 받아가고 '2분인터뷰'라는 것을 합니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짧은시간에 많은 지원자를 만나보고 지원자는 굳이 인터뷰를
위해 몇시간씩 그것도 각각의 회사마다 운전을 해야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취지에서 하는것인데, 이게 특히나 우리에겐 아주 유용하다 이 말씀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여기에 참여하시는 게되면, 물론 전공마다 틀리겠지만 대체로 수십군데의 지원가능회사를 접하실수 있을겁니다. 대체로는 시간이
없어 다 둘러보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혹 본인이 부지런해서 모든회사를 다 둘러보았다 하더라도 걸릴확율은 현저히 낮습니다. 왜냐면
여기에 참여하는 회사들은 리크루팅목적반, 회사홍보목적이 반이기때문입니다.
물론, 지원회사의 숫자에 비해 확률이 낮다는거지 안된다는 것이 아니구요. 제 친구들은 여기서도 몇 뽑혀갔으니까요.. 단지 그 분위기와,
많은곳에 넣었으니 하나는 되겠지하는 안심(?)에 대한 부드런 경고정도로 생각해주세요..
그럼 왜 여길 반드시 참여하라고 하느냐.. 아주 단시간에 각 회사에서 어떤것들을 지원자로부터 원하는지를 생생한 경험으로 알아낼수가 있습니다.
거기서 말하는 2분 인터뷰를 두어시간 정도 하다보면, 인터뷰라는것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줄어들고, 회사에서 학생에게 실제로 바라는 것이
무언지 감도 오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이 박람회를 통해 지역회사들의 레퓨테이션을 알수가 있게 된다는 점입니다. 거기서
줄서있고 또 친구들과 정보를 교환하면서 듣게되는 각 회사의 정보들은 인터넷에서 몇일밤을 새워 알아낸 정보의 양들에 비해 훨씬 고급정보들이기
때문입니다.
4. Head hunter 회사를 이용..
헤드헌팅 회사는 다양하게 있습니다. 무료 인터넷 회사부터 유료 온-오프라인 회사까지.. 비용이 비싼곳도 있고 저렴한곳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곳을 이용하지 않았는데,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완전한 소문에 의한것입니다, 역시 개런티, 워런티 없습니다..) 꽤나 괜찮다는
반응들이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다 case by case겠지만, 대충 결혼정보회사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여기에 관해서는 언급해야할 사실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리고 대충 아시리라 생각되어서 스킵합니다..
♨ 이제는 지원과 인터뷰,,,,,,,,,,
1. 무조건 어플라이해라. 그리고 가능한한 많은 인터뷰를 경험하자.
대체로 미국회사들이 잡포스팅을 할때 이러저러한 조건들이 많이 딸려옵니다. 여기서 '시민권필수'라는 항목만 없다면 무조건 어플라이 를 하시기
바랍니다. '엑슬런트 커뮤니케이션 스킬 필수'나 '직장경력필수'등의 화려(?)해 보이는 Requirement에 쫄지마십시오. 사실 이런거
저런거 다 따지면 지원할때가 없는것도 사실이고, 얘네들은 워낙에 강조하길 좋아하는넘들이라 엑슬런트란 식의 단어를 자주 쓰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글고 알바경력도 분명 파트타임으로 '직장경력'으로 간주할수도 있으니까 것도 넘 신경쓰지 마시구요. 인터뷰의 기회를 주느냐 마느냐는
그쪽에서 결정하는겁니다. 여러분들이 결정하는것이 아니구요.(배짱을 가지세요!)
일단 어플라이후에 인터뷰기회까지 잡으셨다면 그것만으로도 큰일 하신겁니다. 저희 전공으로는 대체로 레쥬메 한 백통뿌리면 한번쯤 인터뷰 기회가
온다는 슬픈 통계자료(?)가 있답니다..ㅡ.ㅡ;
일단 인터뷰 기회가 있다면 가능한한 많이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전혀 준비가 안된상태에서 '나쁜인상'을 심어줄정도라면야 곤란하겠지만,
나름대로의 준비가 되었다면 꼭 모든 인터뷰에 응해보시기 바랍니다. 회사에서, 특히나 인터뷰같은 formal한 자리에서 하는 영어는 의외루
우리가 잘 모릅니다. 경험하고 부딪쳐서 실패해보면 자신이 정말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답이 나올것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던가요..그 말.. 진짭니다..-_-v
2. 인터뷰에서는..
다들 아시겠지만, 최종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로 이 '인터뷰'에서 의해서입니다. 굳이 인터뷰에서의 중요점들을 제가 요약해본다면 '경력'과
'인상'이라고 하겠습니다.
인터뷰를 가실때는 가능한한 철저히 준비를 하시는것이 좋을것입니다. 왠만한 회사는 아무리 지원자가 많다고해서, 또는 사람이 당장 필요하다고해서
조건에 맞지 않는 사람을 덥썩 뽑는경우는 드물어 보이더군요.(물론 case by case되겠습니다..) 그런말인즉슨, 인터뷰의 기회가 왔다는것은
그 회사가 원하는 조건에 맞아떨어졌다는것이고, 그 말은 인터뷰에서 좋은인상을 심어주면 입사가 가능하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인터뷰의 질문과 대답을 준비하는 자료는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인터넷에도 수두룩하고, 학교 도서실이나, 위에서 언급한 커리어 리소스 센터를
가면 그 자료들로만 도서관이 따로 있을정도입니다. 물론 예상되는 질문들은 대체로 4-50개정도로 축약됩니다. 그러나 경험자들에게 물어서
딱 그것만 준비하시지 마시고 본인이 스스로 '무'에서 시작해서 '유'를 창조하시길 추천하는 바입니다. 즉, 맨땅에 헤딩하다보면, 인터뷰
에서 물어볼듯한 질문들이 서서히 매직아이처럼 떠오릅니다, 물론 맨땅에 헤딩을 많이할수록 답도 같이 떠오르게 되죠. 그러나 아까 비추한데로
너무 확실한(?)몇가지만 알아내서 그것만 외우고 들어갔을시에 낭패를 보는수가 많습니다. 그런경우 조금만 표현을 달리 물어도 대처가 안되기때문에
저는 맨땅에 헤딩부터 하시길 진심으로 가아아앙추합니다. 물론 영어의 의사소통 능력과, 미국인과의 대화에서 세련된 표현들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는 평소에 하셔야 되는것이지만, 막상 시간이 없으니까..
잠깐 인터뷰에서 관해 말씀드리면, 대체로 인터뷰는 30분에서 한시간정도 진행됩니다. 질문의 내용은 인터뷰 담당자의 성격이나 노련함에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정말 간단한 신상명세만 묻는사람부터 정말 지원자의 인생을 통째로 알아내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체로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이 됩니다.
☞ 우선, 인터뷰에 갈때 준비사항들을 한번 나열해보겠습니다.
1. 여분의 레쥬메와 커버레터.
2. 필요에 따라 포트폴리오.
3. 아무리 캐쥬얼로 오라해도 반드시 정장.
4. 갑자기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데, 검은색 가죽 가방. 레쥬메와 필기구등등을 넣고 손에 들고다닐수 있는 폴더형 가방. 프로페셔널하게 보이는데
필수적인 요소.
5. 그 회사에 대한 사전지식.
1번추가설명 보통 그 사람들이 이미 들고있겠지만, 그래도 여분으로 반드시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보통 인터뷰담당자는 최소 두명이게 마련인데
그 사람들이 가진건 하나이고 그걸 같이보게됩니다. 그때 4번의 이름모를 가방에서 슬쩍 꺼내서 내어놓으면서 세련되게 extra copy를준비했다고
하면 아~주 프로페셔널하게 보입니다..
2. 이건 전공에 따라 틀리긴하겠지만, 꼭 예능쪽이 아니라도 자신이 해놓은 프로젝같은걸 출력해서 들고가는것도 방법입니다. 참고로 제가 하는일이
도면그리는 일인데, 전 제가 AutoCAD로 이전에 그려놓은 도면들을 출력해서 같더랩니다. 물론 잡포스팅에서는 전혀 업급하지 않았었구요.
근데 사실 전 이게 제가 뽑히는데 크게 작용한듯한 생각이 듭니다. 프로페셔널하게 보이려고 적어도 애를 쓴 흔적이 있어서 '애교상'을 받은듯..
3. 물론 정~~~~~~~~말 캐쥬얼로 오라고 강~~~~~조를 하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경우에는 반드시 정장을 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인터뷰시 적절한 정장은 굉장히 트래디셔널 한 복장입니다. 보석류는 가능한한 제거하시고 향수도 그날은 참으시고, 남자분들은 폼안나도 하얀색
와이셔츠를 권장합니다. 특히나, 한국에서 나이트갈때 입으시던 정장은 과감히 포기하시고.. 아버지가 한창(?)때 입으시던거 보내달라고 하시면
적당할듯..(좀 오반가..) 글타고 넘 촌스런것도 말구요..ㅡ.ㅡ;
4. 저걸 '플래너'라고 부르던가? 포트폴리오라고 불렀나? 갑자기 이름이 안떠오르네요..(ㅡ.ㅡ); 죄송.. 암튼 검은색가죽같은걸로 된
손에 들수있는 가방인데 왜 직장인들 많이 들고다니는것 있잖아요, 서류들 구겨지지 않게 보관하고 안에 필기구와 메모지가 구비되어있고, 명함꽃이같은게
포함된거.. 손에 딱 끼고 들어가면 훨씬 프로페셔널하게 보입니다. 학생용 이스트백 가방이나 핑크색 서류함은 절대 사절, 또 레쥬메를 손에
덜렁덜렁 들고가는일도 절대 사절! 손에 딱 끼고 들어가서 인터뷰시 책상에서 자연스레 펼쳐놓으며 "인터뷰중에 내가 필기를 좀 해도
되겠냐"라고 물으면서 중요했던 대화내용을 적으면(간혹 깊이 생각하는듯한 표정연기도 필수..) 아주 프로페셔널하게 보이겠죠?
5. 반드시 물어볼겁니다. 만에 하나 묻지 않더라도, 그회사에 대한 사전지식은 많으면 많을수록 인터뷰중에 당황하는일이 적어집니다.또한 인터뷰에서
크나큰 '팁'중의 하나가 그 회사에 대한 질문을 하는것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인터뷰는 '경력'과 '인상'입니다. 인터뷰어는 100%
물을겁니다. "우리 회사에 관해서나 혹은 아무거나 질문할게 있냐?" 의례적인 말이긴 하지만 꼭 질문을 최소 하나 이상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여기서 일할 기회가 생긴다면 바로 참여하게 될 프로젝은 어떤것?" "이 회사의 가장 근본적인
경영방침은?" "인터네셔널리
프로젝을 수행할 계획이 있는지?" 등등 사뭇 진지하게, 그리고 사실 궁금했던것을 꼼꼼히 물으시기 바랍니다. 결코 싫어하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분명 핵심을 지르는 질문은 플러스 요인입니다.
☞ 인터뷰할때 가장 중요한것은 오바하지 않는 자신감입니다.
어느 인터뷰 담당자의 표현대로하면 영어가 조금 버벅대는것은 언더스탠드블한데 자신감이 없는것은언포기버블하다고 하더군요.. 대체로 한국분들은
겸손이 미덕인 문화에서 자란관계로 충분한 능력이 있음에도 '아냐, 나 잘못해', '그냥 그래' '일단 최선은 다해볼께' 등등의 표현을 수줍게
하는경우가많습니다. 이런태도로는 1:1의 지원률이 아니면 거의 불가능합니다. 무조건 데퍼널리, 앱슬루틀리 넣으세요. 난 데페널리 패스트러너다.
난 아주 스트롱한 work ethic을 가지고 있다 등등..
그리고 아주 중요한것하나, 대화도중 결코 시선을 내리거나 딴곳을보지마세요. 아이컨택, 정말정말 중요합니다. (노려보지 않는 선에서^^;;)
무조건 시선을 맞추고 얘기하세요. '이거 좀 민망한거아냐?'라는 생각이 들정도가 적당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항상 자신감있는 미소
잊지마시구요..
☞ 가능한한 세련된 말투를 구사하자..
가능한한 많은 인터뷰경험을 하시라고 권하는것중 하나가 바로 이 세련된 태도때문입니다. 본인이 영어가 안되기때문에, (물론 저도 영어 무쟈게
못합니다..ㅡ.ㅡ;;) 원래 수줍음을 많이 타기때문에 라는 이유로 거기서 자신없이 말하는건 둘째치고 뭔가 부족한듯, 미안한듯 한 표정으로
시종일관 인터뷰를 진행한다면 백에백 불발입니다. 가능한한 여유롭게 웃으면서, 세련된 영어를 구사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말처럼 쉬운게 아니기때문에
저 위에서 수없이 철저한 준비와 많은 인터뷰경험을 강조한것입니다.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적게해도 세련된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것,
굉장히 중요합니다. '인상' 을 아주 좋게 만들어주니까요.. 뭐, 슬쩍 농담도 한번쯤 하시고 마지막에 "인터뷰 기회를 줘서 정말
고맙다"라는식의 문구를 제대로 발음해주시는등의 세련된 표현몇가지를 외워서 반드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인터뷰 후 땡큐레터, 그리고 확인메일..
전 인터뷰가 끝나고 띵가띵가 놀고있었더랬죠.. 그런데 어느날 같은회사를 지원했던 인도친구가, 너 땡큐레터 썼냐? 그러더라구요..
미국에선 인터뷰가 끝난후 펜딩기간동안 의례히 지원자가 인터뷰어에게 땡큐레터를 쓴다고 하더군요.. "인터뷰를 할 기회를 줘서 고맙다."
"니네 회사의 언크레드블한 지난 프로젝수행능력과 프로파일이 아주 임프레시브했다. 꼭 니네회사에서 일을 했으면 하는바이다"
등등의 입에발린 말들을 한번 써주는것입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회사는 바쁘게 돌아갑니다. 인터뷰후에 지네들 시간이 있을때 리뷰를 하기때문에 언제 결정이 날지 어떻게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럴때는 정기적으로 2주정도에 한번 전화나 메일으로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괜히 인터뷰때의 느낌으로 막연히 붙을거야든지 혹은
안됐을거야 라는 생각으로 혼자 결론짓지 마시고 반드시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러한 확인은(너무 귀찮게 하지 않는 범위에서) '아,
이넘이 정말 우리회사에서 일하고 싶어하는구나'라는 느낌을 줄수도 있습니다.
별 내용도 없는 것을 너무 장황하게 글을 쓴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처음 잡헌팅을 시작할 때 처음 가졌던 느낌이 '막막하다' 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제대로된 직장경력이 없는 제가 미국땅에서 것도 이제 석사 1년차를 마친넘이 혼자 준비를 시작했으니 그럴만도 했겠지요.. 그래서
그때의 생각이 나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분이 읽었을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쓰다보니 괜시리 길어져버렸습니다.
물론 제가 쓴내용이 100% 정확하다고 볼수도 없고, 훨씬 더 유익한 정보가 분명 어딘가에 많이 있을것입니다. 직장경력이 필요하시다면,
절대.. 게을러지시지 말기 바랍니다.. 더욱더 많은, 양질의 정보를 얻기위해 항상 노력하시기 바라구요.. 반드시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긴글에 괜히 시간뺏기셨다면 죄송한마음 금할길이 없고, 혹시나 조금이라도 건지신 것이 있다면 정말 다행이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