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면역검사(immuzination test)..편입니다..

주마다 요구하는 곳이 있고..아닌데도 있는거 같은데..상당수에서 입학시 요구합니다..일종의 예방접종 검사 같은건데요..은근히 신경쓰입니다..

동팡이가 연대 세브란스를 찾은 날은 비자가 마무리되는 6월중순..의약분업으로 인한 파업이다 어쩐다해서..갑자기 서둘렀져..세브란스를 택한 이유는..거기가 제일 간단하데여..(빠른 결론..한 개도 안 간단했음..)

일단 접수창구를 찾았져..Visa 어쩌구 하는데에서..사진 두장 내구..주소 같은거 조금 깨작거리니까..돈 내라고 종이 하나 틱 주데요..그거 들구 나가서 돈 내구..오니까..다시 옆방으로..가라구..가니까..팔 대여..피 뽑을 꺼예여..하데여..주사기로 피를 뽑는데..잘 안 나오니까..통통통 때리고..그 순간 생각나는 서태지 노래..'나에게 피가 모자라..~~'

초등학교 시절 했던 TB test..그것도 하구요..(이건 솔직히 쪼매 아픈 경향이 있더만여..)글구..X ray 찍었어여..이렇게 면역검사의 첫날은 저물었답니다..

두번째 날..월요일에 오세요..했는데..갔져..

금요일에 스킨테스트 한거..자로 재데여..positive예여..하구..쫑..다시 그 주 토요일..주사 맞으러 오레요..

동 팡 : 저기여..안 맞으면 안 되여?..(주사 아픈데..*.*)
직원들 : 안되여..꼭 맞아야 되여..
동 팡 : 돈 내고 안 맞으면 안 되여?..
직원들 : 그럼 확인 도장 안 찍어 드려여..
동 팡 : T.T

결국 좌청룡 우백호가 아닌..좌 파상풍..우 MMR(홍역+볼거리 등)을 맞았져..글구 받아온 도장 꽝..찍힌 test 용지..

시간은 삼일 걸렸구여..돈은 8만 6천원 들었어여..세브란스는 FM이예요..100% 다 해여..어찌보면 좋다는 느낌도 들구요..이 검사중에 몸에 이상 생긴 사람들 많이 발견되데요..(Test 하면서 좀만 더 돈 내고 아예 여러검사 하는게 좋아여..)우리네..아주 튼실한거 같지만..아니데요..그저 술이 웬수야..

계속..

계속해서 짐싸기..편입니다..부제..여보게 유학갈때 몰 싸고 가나..^^;;

일단 옷이나 기타 등등..약간의 물품을 위주로 정리합니다..전공서적은 기본서적의 경우(internation version)이 있다면 사가세요..경제학의 기본서인 사무엘슨의 Economics의 경우..미국보다 거의 50% 가까이 쌉니다..(이유는 저도 모릅니다..)물론 거의 대부분의 경우 국내에서 책 못 구합니다..이게 문제지만요..

짐을 쌀때..일단 가지고 계신거 모두 싸가지고 간다..동팡생각..옷이며 신발이며..기타등등..한국에 놔두면..누가 입나요?..다 싸가지고 가야..나중에 후회안합니다..야~~그거 가지고 올껄..

권모군 : 형..제발 올 때 야상이나 깔깔이는 챙기지 마..
동 팡 : 왜?..(속으로 찔리며..)
권모군 : 그거 쌌지?..아~~제발 그 아저씨 티 좀 내지 말라니까..
야상에 빨간BYC 마크 찍힌 BYC 양말에 까만 구두..
이젠 미국애들도 한국 사람인지 안다니까..
동 팡 : 그럼 나 가서 모입냐..T.T

물세탁이 가능한걸로만 짐을 싸셔야 하구요..크리닝 꽤 비싸니까요..겨울 외투로 무스탕이니 토스카나..이런거 가지고 가시면 골치 아플겁니다..클리닝을 해야하는 노티카 점버도 가지고 가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색 빠지자나여..누렇게..)

김모군 : 형..속옷이나 양말..내의 등은 30개 이상씩 챙겨..
동 팡 : 모하러..그렇게까지 오래 놔두면 냄새나자노..비위생적이고..(깔끔한 동팡이^^;;)
김모군 : (아주 상당히 가소롭다는 느낌으로..)
지금 같아선 매일..최소 1주일에 한번 이상은 청소하고 빨래할거 같지?..한달에 한번 이상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그런 이유 말고도..객관적으로 그런 면제품..문제 좀 있어여..직장 다닐 때..미국에 양말 수출 공장에 가서 컴 손봐주고 온 적있거든여..거기 쥔아짐마에게 사바사바해서 양말 몇 개 얻어 왔는디..(미국수출용..)개네 양말은 스타킹이예요..여자 판타롱 스타킹 만큼 올라가여..젤루 큰 문제는..커여..뒷꿈치가 아킬레스건 위에 와 붙데여..d^^b

글구 면티도 마니마니..도서관이 냉난방이 굉장히 잘 되어 있을거예여..(보통 잘되어 있으니까..)

대학 3학년때 제가 나갔을때..밖은 40도를 오르내리는데 도서관내에서는 긴팔입지 않으면 추워요..결국 긴팔 남방 하나 가방 끈 옆에 낑겨 가지고 다니다가..도서관 안에서는 그거 입구..이랬거든요..

안경(선글라스)..모두 여유있게 준비했구요..(안경 두개 이상..)미국에선 처방전이 있어야 안경 마추는데..이거이..비싸서 토탈..기백불..치과 한번 가서 싹 정리했고..혈액/소변검사도 한번 했구요..정장도 동복, 춘하복 정도로 두벌정도 준비..하나는 새로 샀고..하나는 이미 가지고 있는거...혹시나 새로 사실꺼면 남성 정장의 경우 투버튼에 투피스..짙은 색을 사시길 권합니다..와이셔츠는 흰색계통이나..그런거..넥타이도..한마디로 아저씨버젼..(영화나 TV에 어떤 정장을 하고 있나..참고하세요..) 동팡이는 구두까지도 아저씨 버젼으로 다 바꿨답니다..(사실 아저씨지 모..)

비상약은 넉넉히 준비하시구요..감기약..연고..동팡이가 잘 걸리는 거..그에 관련된 약을 쫌 준비했드만..한 상자..T.T전에 목감기가 걸려서 밥도 못 삼켰는데..(양탄자 깔린 바닥에서 잤다가..) 약국가서 처방전없이 약 달라고 하니까..글쎄..홀스를 주데요..T.T그래도 며칠 지나니까 낫더만요..서울공기보단 깨끗하니까요..

동팡이는 허준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자연처방을 좀 챙겼져..매실즙원액이나 감초와 검은콩..매실즙은 속이 불편할때 특효구요..(술먹구 그 담날 오바이트 막아줌..)감초와 검은콩을 섞어서 끓인 물은 두드러기에 직효입니다..

정리하면..옷가지는 있는거 다 싸자..단 크리닝은 가급적 빼자..정장은 있으면 그냥 가지고 나가고..없으면 칙칙한걸로 사자..(여자 정장은 바지 정장이면 상관없지만..치마정장이라면 샤넬라인이 아닐까 사료됩니다만..)약은 자신이 잘 걸리는 병을 챙겨서 준비하자..속옷이나 양말 등은 많이 많이..무지 많이..

결론적으로 있는건 다 싸가되..일부러 사진 말자..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심지어 밥통에 수저까지 싸가는 친구도 있었는데요..미국서 통신 판매 장난아닙니다..(심지어 갈비세트 한국으로 부쳐도 줘요..)
엔간하면 구할수 있습니다..아무리 한국적인 것이라도..그게 다 짐이라니깐여..

꼬랑지..하나..

사실..부족하면 한국에서 보내줘도 됩니다..저도 제 동생 나가 있을때 숫하게 보내줬거든요..안경도 만들어서 보내준적도 있어요..

다시 꼬랑지..두울..

미국에도 우리네 문정동과 비슷한 매장 할인 매장이 군데군데 있어요..
한번은 아르마니를 90% 창고대매출을 하던데..배(아르마니 값)보다 배꼽(크리닝) 걱정에 그냥 왔죠..대신 거리상으로 멀 수도 있으니까 반드시 차가 있어야 겠죠..값은 폴로의 경우 30-40불 수준?..뉴욕의 예입죠..
소매는 좀 길더만요..사이즈도 크구..리바이스도 우리보단 쌉니다..그래서 동팡인 겨울에도 팔 걷고 다녀요..^^;

계속..



 chapter 2 동팡이의 유학 만들어가기 -27.면역 검사

 chapter 2 동팡이의 유학 만들어가기 - 28.짐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