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Social Security Number(SSN)..이건 우리네의 주민등록 번호와 비슷한건데요.. 이 번호는 미국 내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나중에 연금을 타기위해..(사회보장제도..) 세금을 내야 하는데..그 기록을 위한 번호죠..(이름이 이해가 되셨을 듯..) 10년인가?..몇년 이상 세금을 내야 나중에 연금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미국 주(State)에서 유학생에게 안 줍니다.. 그러나 세금을 내야 할때에는 줍니다..즉..돈을 벌면..받는다는 말이죠..

이것 말고도 Taxpayer Identification Number란 것도 있습니다.. SSN을 받지 못하는 경우..(주로 와이프??)에 사용하는데요.. 이게 없으면, 동반가족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한국인은 가족 전체에 대해 일정 금액의 소득 공제를 받습니다..고로 챙겨야겠죠..

세금 문제는 이래저래 골치 아프고..피곤합니다.. 어떤 분은 단지 세금을 돌려 받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믿지만.. 이건 나중에 영주권 심사를 할때..심지어 비자 연장을 할때에도 이슈가 됩니다.. 따라서 가능한 정확하게 이해하고..챙겨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Tax 규정이라는거..사실상 규정을 읽어보고..해도..이해가 쉽지는 않은 편입니다..(그쪽 전공이 아니라면..) 자기가 신고한 것이 문제가 없었다고 해도..그게 원칙에 100% 안 맞을수도 있습니다.. 아주 극소수(0.1%??)만 표본 추출로 검사하기도 하고.. 일단 유학생들의 소득이 그리 많지 않으니까..문제 삼지도 않는 경우가 있겠구...

동팡이는 올해 신고할 때 H1문제가 걸려 있어서 좀 복잡했드랬습니다..
어쩔 수 없이..회계사를 통해서 신고했는데요..(90불 줬드랬습니다..)
특유의 뻔뻔함으로 모든걸 한참동안 물어봤죠.. 회계사가 왜 밥먹고 사는지..그 이유를 알거 같습니다..엄청 복잡하더군요..

http://www.irs.gov/faqs/page/0,,id=15931,00.html
http://www.irs.gov/pub/irs-pdf/p519.pdf (U.S. Tax Guide for Aliens)
위의 두 사이트를 가시면 이해가 조금 가실겁니다만.. 역시 두리뭉수리로..개론에 대해서만 말해서..좀 그렇기도 합니다..

개인 소득세 신고는 매년 4월 15일이 데드라인입니다..(사업체가 1/15..) 이 날짜를 넘겨도 신고는 가능합니다..안하는것 보다는 낫죠.. 한국식으로는 세금정산이라고 하는데..공제된 세금보다 더 받아갔으면 돌려주죠.. 보통 화일링하고 한달 정도 걸립니다..돈 다시 받는데까지..

먼저..일반적으로 학생은 처음 5년 동안은 Non-Resident Alien입니다.. 근데..5년이 지나도..Closer Connection to a Foreign Country 라는 이유로, Non-Resident Alien 상태를 유지하는게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걸 가지고..5년 지나면 영주권(Resident) 준데..라는 말이 도는데.. 세금에 관한한 영주권자와 동등하게 내는겁니다..좋을게 하나도 없다는 말이겠죠..

원칙은 돈을 벌지 않아도 Tax 신고를 해야 합니다..(원칙은 원칙이니까 말씀드립니다..) 즉..나..외국인인데요..돈 안 벌었어요..라는 신고를 4/15일까지 해야 합니다.. Form 8843은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고..이건 본인이 면제 사유인 이유를 밝히는 겁니다.. 한국과 협정에 근거 1년 소득 2천불미만이면 면세의 대상이 됩니다.. 그렇지만..실제로는 돈 안 벌면..신고 안 하죠.. 그리고..꼭 해야 하는건..1040NR(부양가족이 있는 경우) 혹은 1040NR-EZ(부양가족이 없는 경우)...

여담으로..실제로 해야 하는데..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주지 이전 신고 역시..911 이후에 갑자기 생긴건 아닙니다.. 이 이전부터 있었던 양식인데..단속이 강화된겁니다.. 말씀드렸죠?..원칙은 원칙이라고..일단 알고 있어서 나쁠껀 없겠죠..(아는게 병일까?..)

먼저 Income tax.. 유학생이 공제하는 세금은 Federal/State/City Inomce Taxes 입니다.. 이 중 city껀 주로 대도시에서 많이 징수하구요..중소도시는 안 내는 곳도 많죠.. H 비자는 이거 말고도 Social Secirity/Medicare Taxes를 내구요.. (OPT는 income tax만 냅니다..)

세율은 얼마를 버느냐에 따라 각기 다르죠..무진장 많이 떼는거만은 사실이구.. (1년에 석달은 나라위해 일하고..9달은 나 위해 일한다..미국 친구 가라사대..) 연말 세금 정산시..일부를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일부"입니다.."전부"가 아닙니다..

여기서 잘못 알려진 세금 상식 하나.. 우린 외국인(Non-Resident)이니까 세금낸걸 모두 돌려 받는다..아닙니다..일부분밖에 못 받습니다.. 동팡이 경우..Federal Tax만 천불 조금 더 받았고..State Tax는 아파트 렌트비빼고 못 받았습니다.. 결국 Tax return은 천 이삼백불이 전부였다는 말이죠..낸 세금의 절반이나 될려나?..

그럼..전체를 다 돌려 받는다는건 모냐.. 이건 학교에서 받는 돈의 성격이 무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즉 scholarship 혹은 fellowship grants라면..세금을 모두 공제받는다고 합니다..(Publication 517 p.37) 어떤 사람은 RA, TA의 stipend (tuition 이외)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포함된다고 하는데요..일반적으로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 맞을 것 같네요.. 여기서 나온 말이..세금 모두 받는다..이건 아닐까..(좋은 소린 귀에 달다고..)

아파트 렌트의 경우..(Off Campus).. 주에 따라서..렌트비에 Property Tax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건 역시 돌려 받습니다..동팡이 한달 렌트비 평균 천불..80불 정도 받았나?..

세금 계산에는 복잡한 방식/방법이 있습니다..합법적인 절세의 방법도 있고.. 시간 나실때 찬찬히 IRS에 있는 관련 책자 한번 보시고.. 학교에 따라서는 이런 상담을 해주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미국에도 Vehicle Inspection이란게 있습니다여..연식에 따라 1-2년마다 하져.. 동팡이..검사 기간이 되서 전혀 걱정없이..차를 몰고 갑니다여.. 이윽고 검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빨간 Fail 딱지를 붙이는 겁니다여..

"What's the problem?.."
"You failed in a safety section.."
아..브레이크가 밀리는 느낌이더니..그게 탈인가부다..
"Blake?.."
"No..the third light is out.."
우잉?..이게 몬 소리래?..
"What's the third light?.."

그게 몬데..를 온 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동팡이에게 자세하게 설명해줍니다.. 뒷 좌석 위에 보면 브레이크 등이 하나 달려 있습니다..그거이 third light랍니다.. 젠장..다마 하나 나간걸 가지고 saftey problem이라고 하냐..사람 쫄게시리..

미국 생활의 운빨은 얼마나 좋은 머케닉을 만나느냐에 달려 있습죠.. 그만큼 자동차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말도 되겠지만.. 동시에..좋은 머케닉이 많지 않다는 말도 되겠지요..

수십개의 회사에서 나오는 차종만해도 수백개.. 그 모든 차종에 대해 상세한 지식을 가진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하죠.. 물론 최선의 선택은 그 차를 만든 회사의 머캐닉을 가는거겠죠..(딜러샵에 딸려 있는..) 그치만..언제나 딜레마는 돈입니다..Money is everything.. 일반적인 동네 머케닉보다 보통 20-30% 비싼 관계로..알면서도 기피하죠..

동팡이 애마..코롤라 97..
작년 어느 무덥던 여름날..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 사이로 설매타서 2천불 먹은거 말곤.. 차 산지 4년동안..참으로 얌전하게..잔고장 없이..이뻤죠.. 그러나 세월은 흘러..마일리지 8만을 눈앞에 둔 시점.. 서서히..돈 들어갈 시기가 올듯한 느낌이 뒷골을 알싸하니 울리네요..

처음 시작은 겸손하게 합니다..브레이크 패드..
"아자씨..네 짝 다 갈아야 해여?.."
"조금 더 가면 실런더까지 갈아야 할지 모르겠는데?.."
차 산다음..한번도 안 갈은 브레이크 패드..(용감하져?..) 달릴때 서는건 참아주겠는데..서야 할때 안 서면 서면 어쩌라구.. 미션 오일까지 가뿐하게 345불 잡아 먹습니다..

좀 밟는다 싶음..주글려고 하는 엔진..점화플러그가 먹물로 튀겨놓은거 같네여.. 해답은 튠업..엔진 오일까지 같이 갈아주면서 270불..이제 서서히 돈먹는 하마가 되네여.. 이제 돈 들어갈 일 없겠다..했는데..웬일인지..이게 끝이 아닐거라는 예감이..

그러던 7월의 어느 날..후배 권모군 이사하는 날이었져.. 아침에 시동을 거는데 닭날개짓 소리만 납니다..푸드덕..푸드덕.. 아..드디어 올게 왔구나..이렇게 예감이 맞아 떨어지다니..조만간 작두 타겠꾼..

동팡이 핸디가 울립니다..
"동팡성..오늘 나 이사가는거 알져?.."
"응..그려..근데..남는 병력없냐?.."
"왜?.."
"나 시동 안 걸린다..누구 좀 보내라..오는 길에 점프선도 사오라구 하구.."

고양이 손을 빌려야 하는 방학중 이사..차 한대로 두명이 열외됩니다.. 빨간거..빨간거..까만거..바디..점프선을 대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동을 겁니다.. 푸덕푸덕 거리더만..1분후..시동이 걸립니다.. 역쉬..밧데리였어..하루 종일 시동 안 끄고 살다가..Pep Boys에서 70불..

그렇게 일주일은 무탈했건만..또..키 돌아가는 소리만 납니다여..
"야..이젠 안되겄다..머케닉 가자.."
언제나 그렇듯이 빈약한 기계로 두어가지 측정한 다음.. 본인의 감과 노가다의 관례로 찍기를 한 우리의 머케닉 아저씨.. 과감하게 알터네이터(제너레이터)란 결론을 내립니다..240불..

그로부터 이틀 후..또 그럽니다.. 이젠 이거이 자동차인지..경운기인지..분간이 안 갑니다.. 한달동안 점프선으로 시동 건 날이 더 많으니.. 시동 안걸리는 주요 이유 세개 중..이제 남은건 스타트 모터.. 머케닉 아저씨의 통빡이 삑사리났져?..

딜의 주도권을 잡은 동팡이..마구 툴툴댑니다..
"파트값만 줘..195불.."
왜 평소 성격 함 부리지 참았느냐구요?.. 유일한 기계 측정시..전압과 암페아 낮은건 동팡이도 목격자이자.. 알터네이터에 한표를 준 공범이자 동조자이기도 하니까..

두달동안 총 1120불을 잡아 먹었습니다.. 차에 대해 조금 아시는 분..짐작 하셨겠지만..모두 다 소모품입니다.. 아무리 잔고장없는 일제차라고 해도..10만 넘기전에 갈아준다는 부품이죠.. 그렇잖아도 미운 머케닉 아저씨..얇아진 지갑을 가지고 돌아서는 동팡이 뒷목에 비수를 꽂습니다..
"이제..200불짜리 Shock..하나 남았어.."

이러다 뉴욕 올라가는 관계로..저 차 팔면..며칠 잠 못자지..싶네요..

 chapter 3 동팡이의 미국 이야기 - 50.Tax

 chapter 3 동팡이의 미국 이야기 - 51.애물단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