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한달에 나가는 돈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TV, 인터넷, 전화, 셀폰, 개스, 유틸리티, 등등등등등등...ㅜㅜ
그런데 요즘에 너무너무 화가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주로 셀폰을 사용하는지라 집 전화는 한달에 기본요금인 14불 정도를 냈었는데요. 아 VXXXXZON 을 이용합니다만..(롱디스턴스 아님) 그런데 저번주부터 빌이 갑자기 45불정도가 되는겁니다. 화가나서 상세내용을 보니깐 INTEGRETEL이라는 회사에서 Voicemail service FEE 라고 한달에 27불씩 charge 를 하는 거였죠. 아니 무슨 그전까진 그런걸 안하다가 갑자기 차지를 하나 하고 열바당서 전화를 하니 다른 번호로 전화를 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전화를 하니 언제나 그렇듯..컴퓨터 인간 소리만 막 듣다가 결국 원하는 곳에 도착. 언제나 그렇듯
Your call is very importnat to us, please wait for another....하면서 14분만 기다리라고 하네요. (친절하게도 14분이라고 정확히 말도해줌) 그러나 14분 뒤 "Sorry for delay" 하면서 또 기다리라고 하네요... 원 세상에..혹시 additional charge 나 아니면 프리미엄 차지라면 먼저 notice 랑 동의서를 얻고 나서 차지해야하는것 아닌가요?

무슨 집전화 쓰지도 않는데 매달 45불을 낼 수는 없잖아요.. 예전에 Bally Total fitness 한번 3년 계약했다가도 에이젼트한테 속아서 3년동안 진짜로 내야할뻔했는데..그때다 전화하려고 정확히 3주동안 매일 800 전화를 하루에 2시간씩 했습니다.

회사들이 진짜 일부러 customoer service 사람들을 적게 배치해서 일부러 자기 회사들에 불리한 전화들은 잘 안받나봐요. 정말 너무 화가나요.

자기회사에 이익이 되는 전화들은 전화하면 한 한번 울릴까 말까 하다가 받더니.. Bank of america 에서도 잠결에 받았는데 card holder security plan 이라고 어쩌구 저쩌구 설명하면서..(제가한번에 NO 를 강하게 못하는 성격입니다 ㅜㅜ) 졸린데 30분동안 설명듣고 싫다 싫다하다가 결국 나중에 취소한다고 하고 하긴했는데

이번 카드 지로에 3불이 추가되서 나오는겁니다. 그래서 전화하니 또 계속왜 말도 안되게 왜 이걸 안하려고 하냐고 막 물어보더군요. 겨우 3불인데..라고하면서 순간 화가나서 너 나한테 3불이 얼마나 큰 돈인줄 아냐. 하면서 승질을 낼까 말까 했죠. 암튼...여기 VerizXXn 집 전화 사용하시는 분중에 over charge 된것같은 분들 없나요?

최근 한달동안 열심히 웹사이트에서 집들을 알아보았습니다. 학교 주변으로 싼집을 구하려니 잘 안되더군요..기숙사는 너무 비싸고... 결국 아는 친구의 도움으로....바로 학교 앞 집을 오늘 다녀왔는데..

한달에 360불, 화장실 고치고 390불씩 받는다더군요. 유틸리티 합치면 대충 440-450불 될까... 토요일 일하면..300불 정도는 댈 수 있는데...나머지는..-,- 또 다른 일거리를 찾아야하냐..문제는 학기중에 공부하면서 할 수 있을까.. 일본인 친구는 여자친구와 같이 '동거'를 하고 있더군요. 나랑 같은 20살인데.. -,-, 그래도 서로 굉장히 사랑스러워보이고 건전해보이니..괜찮더군요.

여자아이도 상당히 똑똑하고...영어도 잘하고.. 핵문제부터 아시아 각 나라들의 국가관계를 이야기하고 왔습니다? 예...정말 심각한 이야기만 5시간 반동안 이야기하구 왔지요. 그리고 나머지 세시간은 같이 기타치면서..음악에 관한 이야기하구.. 합주도 해보고..학교 시작되면 짬시간 내서 연습해서...어쿠스틱 밴드 하나 결성하자구 했습니다..곡들은 카피만 하다가 나중에 음감생기면 자작곡만들어나가기로 ^^; 하나의 소망이라서요...밴드 결성하는것.

전 일본친구들이랑 놀때면 항상 머리속에 일본영화음악이 흐릅니다 참 이상하지요 -,- 그..은은한 러브레터나 냉정과 열정사이의 그런 곡들이 막 흐르면 나도 마치 영화속에 있는것처럼..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것인지도 모르겠지요. 참 걱정이 많습니다..그 렌트비..생활비..다 감당할 수 있을까.. 그냥 집에서 통학을 해야하나..고속도로로 한시간 거리인데..빨리 막 달리면 45분..

집에오면 공부할 공간은 없고...다른 분들 뒤치닥거리에 정신없을테고.. 과연 이게 그냥 핑계인가...아 어떻게 해야할지.. 다시 그분에게 의지하고 계속 여쭤봐야겠네요

쿨-한 여름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