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집에는 20oz 작은 소다들과 2 liters 큰 소다들이 있습니다. 배달을 하는 백인 여자애가 항상 저의 2리터 발음을 가지도 놀리거든요. (물론 악의가 아닌) 그래서 어젠 붙잡고 진지하게 물어봤지요

피공 : Ok what's wrong with my 2 Liters?
여자애 : I'm just picking on you
피공 : no no seriously, I wanna know ..
여자애 : ok then,, say it.
피공 : 투 리러스, 투리더스, 투리터스. which one is correct?
여자애 : third one was good.

음 저의 발음 상태는 2년차치고는 별로 좋지 않은 편인데요 -,- 최근까지의 저의 딜레마는 'R' 발음과 "L"발음이었습니다. 무슨 유학초기발음 문제가지고 방방거리냐구요? -,- 할말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배울시절 R 발음과 L 발음에 주의하라는 말을 듣습니다. 한국사람들은 처음에 L 발음들을 잘하고 R 발음들을 잘 못하지요.

그런데 저의 문제는..처음엔 그러다가 R 발음에 많이 신경쓰고 지내다가.. 쉬웠던 L 발음과 절교를 했더니.... 이젠 R이랑 친해지고 L이랑 이상하게 발음을 잘 못하는 겁니다. -,-L 발음을 해야할곳에 R로 해버리는 저였죠. -,-

또 한번은 매니져랑 여름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아니 얘가 나의 "모기"발음을 못알아 듣는거에요
아니 도대체 '모스키토'가 뭐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내가 있잖아......버근데....여름에....사람 블러드...썩 업 하는 그 버그말야.. 하니깐

매니져 : 아- 머 스키(끼)-더으 --->절대로 한글로 표현이안되는 그런 스키에 강세가.. 제딴에는 모스키토를 영어식으로 모스끼(키)로 정도로 마구마구 굴려서 돌린다음에 버터까지 묻힌 발음이었는데........-,- 강세가 틀리니 전----------혀 못알아 듣더군요. 예전에 어떤 영어 선생님이..
"발음이 좋아도 강세가 틀리면 애들이 잘 못알아들어. 반면에 발음이 좀 안좋아도 강세가 올바르면 대화가 좀 더쉬워지지 물론 둘 다 좋으면 더 좋은건 알겠지" -,-
첫번째 사진은 보스턴의 JFK 역이에요

두번째 사진은 제가 잘 기억이 안나는데..혹시 현각스님이 법정스님을 만난곳이 보스턴에 있던 참선 센터인가요? 기억이 가물가물..그래서 찍긴 찍엇는데 저곳이 그곳인지 잘 모르겠네요....전 상당히 감동적이었거든요. 막얀 아니라면 낭패....

한번은 고속도로를 유유히 달리고 있었는데.....팔쪽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뭐..뭐 지...비..비가 오나..아니 차에서 비가새? 아니...밖은 쨍쨍한데 -,- 뭐지..."
아래를 쳐다보니 세상에...팔에서 땀이 비오듯이(과장법이 아닌 정말로) 뚝 뚝 떨어지고 있던것이었죠 헉...어 어라...이런 에어컨 구멍에서 뜨거운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있었습니다

에어컨디셔너 고장

이런지 한달째.....차 안도 덥고 에어컨을 켜도 덥고 그 더운 피자를 가지고 타고.. 나도 호흡을 하니깐 호흡은 발열운동이니깐 또 더워지고..완전 '오븐' 이었지요. 다행히 배달이 조금 늦어도 피자가 많이 안식는 다는 좋은점은 있었지만 -,- 거짓말 안하구 사우나에 있는 느낌입니다. 로컬에선 다행히 창문을 열어서 식히지만 고속도로에선 전 창문을 못열거든요....시끄럽기도 하고 운전에 집중도 안되고..위험하자나요 집중 안되면...

한번은 카센터에 가서..고쳐볼라고 했는데..얼마라고 했더라...너무 비싸서.. 그래 '근성'으로 얼마 안남은 여름..(얼마 안남다니..작년 경험으로 9월 말까지 더웠는데..) 이겨내자! -,-

그런지 한달...저번달에 더위먹고 집에와서 하루종일 머리아프고 누워있던 아픈 기억이 -,- 아! 열심히 찾아다닌 끝에 정말 정말 좋은 방을 알아내었습니다. 학교에서 차로 6분거리 밖에 안되고..집도 깨끗하고...룸메이트는 독일에서 오는 대학원생들 두명..그리고 나머지 빈방 하나 그리고 저. 주인은 인도 사람인데..착하고 성실하고 확실한 사람. 크리스챤 저에겐 딱맞는 집이었지요.
게다가! 유틸리티까지 포함해서 350불! 케이블도 나오구..